이 전 글에서 스스로 인정에 대한 감각을 쌓아갈 수 있을까 고민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결론만 말하면 집단 안에서의 인정을 스스로 채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왜냐하면 내가 다시 프로덕트 매니저 롤을 가져가게 되었고, 기능명세서 작성부터 디자이너를 비롯한 개발자와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기획 싱크를 시작했을 때 그 인정받는 느낌이 다시 올라오게 되었기 때문이다. 집단 내 인정이라는 것은 결코 나 혼자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누군가 나의 주도성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보고 큰 프로젝트를 맡겨주었을 때 비로소 인정에 대한 감각이 피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결론적으로 나는 오퍼레이션 포지션에서 다시 프로덕트 매니저 직책으로 돌아와 내년 2월 런칭 예정인 프로젝트의 리드를 맡게 되었다. 상품 기..